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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제라늄 키우기 꽃 많이 보기

봄꽃은 언제 봐도 예쁘지만 오늘 소개하는 랜디 제라늄은 겹꽃은 아니라 꽃잎 하나하나가 순수한 느낌이 들지만 그것보다 더 시선을 끄는 건 역시  한 번에 활짝 핀 분홍색 꽃을 볼 때지 싶습니다.

일반 제라늄 키우기를 할 때 줄기가 워낙 두꺼워서 바람이 심하게 불어도 크게 걱정이 없는데 랜디 품종은 줄기가 가늘어서 뿌리가 건강하지 못하면 바람에 왔다갔다 하다가 뿌리가 상처를 입어 제대로 성장을 못해 항상 지지대를 세워 고정을 시키는 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봄이 오면 가장 예쁜  꽃을 보여 주기 때문에 절대 포기가 안되는 봄꽃 중에 하나랍니다.

꽃이 약간의 충격에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랜디 제라늄 키우기를 할 때는 주변에 줄기와 부딪치지 않게 여유 공간을 두어야 활짝 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물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성장기 봄, 가을에는 일주일에 한 번은 주어야 합니다. 꽃을 오래 보기 위해서는 여러 송이 꽃이 피었다고 해도 한송이가 지기 시작하면 그쪽 줄기는 잘라서 새로운 꽃대로 영양분이 옮겨 갈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답니다.

번식은 건강한 줄기를 잘라서 물꽂이로 뿌리를 내리거나, 자른 줄기를 하루 정도 말린 다음에 새흙에 심어 주면 성장하는 시기라고 하면 일주일 정도 지나면 뿌리가 나오면서 잎과 잎사이에 새잎이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답니다.

제라늄 키우기는 강한 직광이 오래 들어오는 환경보다는 반음지에서 키우는 게 아름다운 꽃을 오래 볼 수 있답니다.

 

반음지라고 해서 햇살이 아주 안들어 오는 게 아니라 하루에 3시간 정도 들어오는 정도라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랜디 제라늄은 동향집에서 하루에 3시간 정도에서 키운 모습입니다. 꽃은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피기 시작한 건 5월 들어서부터 입니다.

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면 전체가 피기 시작하는데 이때 물을 굶기면 꽃잎이 떨어지면서 예쁜 모습 보다는 살짝 지저분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꽃이 필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꼭 주셔야 합니다.

꽃이 피지 않는다면 인산, 칼륨이 들어가 있는 영양제를 물에 희석해서 물을 줄때 같이 주면 예쁜 꽃을 볼 수 있는데, 제라늄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습도 높은 온도를 싫어하기 때문에 여름은 항상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위치를 시켜 화분 온도가 올라가는 걸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제라늄 키우기는 아주 재밌지만 은근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곰팡이병이 잘와서 한순간에 무너지거나 잎이 갈변이 되어가면서 말라가는 증상을 보이면서 고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살균제는 예방적으로 장마가 오기 전 일주일 전에는 뿌려주는 게 좋답니다.

꽃이 많이 피게 되면 화분속 흙이 더 빠르게 마르기 때문에 종종 화분 속 흙 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물을 자주 준다는 건 화분 속에 뿌리가 가득 차게 만드는 시간을 앞당겨 뜨거운 여름에 뿌리가 고사되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답니다. 

이런 부분은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봄에 분갈이를 하면서 죽은 뿌리와 서로 엉켜 있는 상태가 좋지 않는 뿌리를 정리해서  화훼용 피트머스에 자리를 잡아 주는 게 좋답니다.

분갈이 시기가 늦었다면 여름에는 최대한 물을 아끼는데 너무 굶겨 버리면 말라 죽어서 가을에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시원한 날을 잡아서 물을 살짝살짝 주는 게 좋답니다.

제라늄 키우기를 하다 보면 물을 주기적으로 주는데 잎이 커지지 않으면서 말라가는 증상이 보이는데 이때는 새흙에 자리를 잡아주고 강한 직광보다는 광량이 살짝 부족한 간접광이 비추는 곳에 위치를 시켜놓고 잎이 커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해를 많이 보여 주면서 성장을 시킨다면 예쁜 꽃을 많이 보면서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