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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다육이 귀여운 아메치스 키우는 방법

다육이를 키우다 보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품종이 있다는 건 다육식물을 키워본 분들이라면 맞아라고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한데요.

오늘 소개하는 품종 또한 그중 하나라고 말씀드리며,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예쁘게 오래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육이 아마체스는 미인 품종으로 잎이 동글동글 하면서 통통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단풍이 들지 않아도 귀여워 매니아 분들이라면 무조건 하나 정도는 키우고 있는 만큼 인기 식물 이랍니다.

다육이 아메치스는 잎꽂이, 적심, 생장점 제거를 통해서 번식을 하는데요. 가장 많은 번식법은 적심이지 싶습니다. 성장이 빠른편이 아니기 때문에 잎꽂이로 개체수를 늘릴 때는 여유를 가지고 키워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잎꽂이는 아주 잘되는 편이기 때문에 성장기 아메치스를 구입해서 새 화분에 옮겨 줄 때 건강한 잎을 몇 장 떼어서 상토 위에 올려놓으면 성장기 3월, 4월 정도면 2주 정도면 아주 귀여운 얼굴을 가진 새 생명을 만날 수 있답니다.

분갈이할 때 화분은 입구가 넓고 높이가 있는 분에 자리를 잡아 주는 게 좋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줄기 위로 뻗는 성질보다는 아래로 처지면서 늘어지면서 성장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성장기 잎 색감은 초록빛에 가까우며, 1년 정도 지나야 오늘 사진에 보이는 정도 색감 정도로 색 변화가 진행된답니다. 완전하게 단풍이 들 때는 오렌지 색감이 드는데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 색감을 보기 위해서 아메치스를 꾸준히 사랑하지 싶습니다.

다육이 아메치스를 키울 때 가장 위험한 시기는 잎이  중간중간이 말라갈 때인데요, 이때는 계절에 상관없이 분갈이해주거나 시기적으로 분갈이가 부담되는 여름에는 최대한 물을 주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를 해야 더위에 뿌리 녹아내리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답니다.

다육이 아메치스 꽃대는 3월, 4월에 피는데, 꽃대가 길게 뻗으면서 성장을 하는 게 아니라 잎과 잎사이에 살짝 삐져나올 정도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꽃대 제거가 쉽지 않지만 꽃이 활짝 핀 상태로 오래 놔두면 깍지벌레가 생겨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꽃이 피기 전에 제거를 해주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육이 아메치스는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는 흙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토 비율은 50% 정도는 넣어 주어야 성장도 빠르고 중간중간 잎이 말라가면서 소실되는 걸 막을 수 있답니다.

동글동글한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조량이 대략 4시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만약 키우는 환경이 그늘진 곳이라면 상토 비율은 최대한 적게 해야 웃자람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일조량이 2시간 이하라면 상토가 많이 들어가면 절대 예쁜 얼굴과 색감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이때는 상토 20%, 마사 30%, 에스라이트 30%, 산야초 20% 정도 비율로 해서 용토를 만들어 심어주면 덜 웃자란답니다.

다육이 아메치스는 화분 속 뿌리가 노화되기 시작하면 다시 회복을 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여름에 잎이 물러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분갈이는 1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답니다.

분갈이할 때 기존 뿌리는 과감하게 자르는데 윗부분 뿌리를 제거하는 게 아니라 줄기 가장 아랫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안정화를 시켜 주는 게 좋답니다.

 

분갈이 시기는 봄, 가을 두계절에 가능하지만, 뿌리가 제대로 활착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봄에 해주는 게 좋으며 물을 성장기 봄에는 15일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답니다.

여름에 강한 식물 이기 때문에 봄에 햇살 적응 훈련을 마쳤다면 따로 반음지로 화분을 옮길 필요는 없지만 안전하게 키우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차광막을 해주면서 여름을 이겨내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