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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금전수 키우기 생각보다 쉽네요

1년 전 줄기를 살짝 잘라서 심어줄 때만 해도 이렇게 까지 금전수 키우기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지도 못했답니다. 작게 아담하게 키워야 했는데, 1년이 지난 현재 풍성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금전수키우기

 

조금 아쉬운 건 동향집이라서 약간 잎과 잎 사이가 벌어지는 웃자람 현상이 있어서 약간 못난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여름을 잘 보내고 새로운 줄기가 성장을 하고 있답니다.  1년 전 잎은 다 말라서 이제는 생을 다 마감한 상태인데 힘으로 떼어내면 문제가 생길 거 같아서 이번 가을 분갈이할 때 제거를 하려고 합니다.

 

금전수줄기

 

금전수 키우기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식물 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물을 딱 한 번 주었는데도 건강하게 잘 버티고 있는데요. 다른 식물 같은 경우는 물이 부족하면 잎에 힘이 없어지면 말라가는데 금전수 잎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잘 버터 주면서 여름을 잘 이겨냈답니다.

 

금전수키우기

 

이렇게 여름을 좋아하는 식물인줄 몰랐는데요. 강한 햇살이 없는데도 잎이 얇아지지도 않고 정상적으로 자라는 걸로 봐서는 음지에서도 문제없이 키울 수 있는 품종 일 듯합니다. 

그래서 키우는 환경이 햇살이 부족해서 매번 식물 키우기를 실패 했다면, 오늘 소개하는 금전수만큼은 성공적일 수 있지 싶습니다.

 

금전수

 

금전수 키우기는 정말 지루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성장이 빠르지 않고, 잎이 화려하지 않아서 큰 변화가 있다고 해도 크게 눈에 띠지 않지만 단 하나 재밌는 부분이 있답니다. 바로 번식인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잎과 잎 사이가 벌어진 적당한 부분을 잘라서 하루 정도 말린 다음에 흙에 꽂아 두면 뿌리가 내리면서 또 다른 개체를 만들 수 있답니다.

 

공기정화식물

 

아무리 햇살이 부족한 공간에서도 잘 성장한다고 하지만, 하루에 1~2시간 정도는 햇살이 있어야 건강한 줄기를 만들 수 있답니다. 줄기가 너무 빠르게 자라면 무름병이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내가 키우는 환경에 맞게 분갈이 용토와 물주기에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저희 집은 동향집이라 가을부터는 하루에 2~3시간 정도 햇살이 들어오는데 이것도 사선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정말 부족한 햇살량이라 용토는 상토를 많이 넣기보다는 배습이 좋은 마사와 에스라이트, 볶은 달걀 껍데기, 펄라이트를 60% 정도 나머지 상토를 40% 정도 넣고 분갈이를 해준답니다.

 

키우기쉬운식물

 

달걀 껍질을 넣으면 토양이 산성화 되는 걸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분갈이를 1년 단위로 해주어도 큰 문제가 없으며, 잎도 윤기가 나면서 오랫동안 건강한 상태의 모습을 보여 준답니다.

아래 사진은 새로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 모습인데요, 여름에 물을 많이 주지 않아서 잎수 많지 않은데 다행히 잎 상태는 건강해 보인답니다.

 

금전수

 

금전수 키우기 할때 화분도 아주 중요한데요. 다른 건 다 강한데 무름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햇살량이 부족하고 환기가 잘 안 된다면 꼭 토분이나 유약처리가 덜 화분을 사용하는 게 좋답니다. 여름, 겨울에는 뿌리 성장이 둔화되는데 이때 수분이 오랫동안 화분에 머물러 있으면 뿌리 썩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반대로 햇살이 많이 들어오고 따뜻한 환경이라면 플라스틱 화분도 꽤 괜찮은데요. 단 화분은 식물 크기 보다 살짝 큰 화분에 심어주는 게 좋답니다.

 

실내공기정화식물

 

너무 큰 화분에 심어주면 물 마름이 좋지 못해서 웃자람과 무름병의 원인이 되기 떄문 이랍니다. 가을부터는 흙이 바짝 마를 때 관수를 하면 되는데요, 주기적으로 물을 주는 건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금전수는 생각보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이며, 추운 걸 아주 싫어하는 식물 이기 때문에 꼭 겨울에는 거실에 놓고 키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