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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다육식물 가을 준비하기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서서히 오는걸 다육식물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데요 분명 8월 둘째 주 만해도 높은 온도 때문에 물을 주기가 참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물을 주어도 큰 부담이 없는 8월 마지막 주가 지나가고 있답니다.

 

 

낮 온도가 30도가 넘어가는 높은 온도 일지라도 새벽 온도가 30도 이하로 일주일 정도 진행된다면 다육식물 뿌리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물을 주면 바로바로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답니다. 

뿌리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낮 온도가 높아도 물을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힘이 생겨서 여름에 멈춰 있던 성장이 조금씩 잎도 줄기도 크는 걸 확인할 수 있답니다.

 

 

여름에는 높은 온도가 지속되기 때문에 최대한 식물을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서 차광막을 아주 많이 한 상태이기 때문에 찬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졌다고 해서 무작정 가을 햇살을 보여 주기 위해서 차광막으로 제거하거나 덮개를 열어놓으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을 적응훈련은 꼭 9월 한 달 정도는 유지를 해야 하는데요, 오전 햇살 3~4시간 정도는 2주 정도 유지를 해야 화상으로 부터 다육식물을 보호할 수 있답니다.

 

 

물은 온도가 높은 낮 시간 보다는 새벽 시간 또는 해가 지는 저녁 시간에 주는 게 좋은데,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들어오면 뿌리가 감당하지 못하고 무름병이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물에 적응을 할 수 있게 2번까지는 물을 머그컵 반잔 정도 주면서 적응을 시키는 게 좋답니다.

분갈이 또한 1차 관수를 한 다음에 잎이 수분을 흡수한 상태에서 오래된 뿌리를 제거하고 심어주어야 잎 마름 없이 풍성한 모습을 유지할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새벽 기온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8월 빗물은 아직까지는 위험하기 때문에 9월이 오기전 까지는 맞추지 않는 게 좋답니다. 분갈이 시기는 8월 말부터 시작하는 게 일주일 정도 안정화를 시킨 다음에 관수를 할 수 있는 기간을 만들 수 있답니다.

가을 분갈이는 봄 보다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상토 비율을 높이기 보다는 배습에 좋은 마사, 에스라이트, 펄라이트, 산야초와 같은 재료 비율을 높여 예쁜 단풍 색감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답니다.

 

 

9월 시작과 동시에 여름을 이겨내지 못한 마른 잎을 제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요, 오래된 잎을 그냥 방치하면 깍지벌레가 생겨서 다육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답니다. 

잎 또는 줄기에 병충해가 있다면 잎에 변이가 생기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병충해에 맞는 치료를 해주어야 하는데 보통 깍지벌레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매머드 또는 전원생활, 비오킬과 같은 약제를 사용해서 1차 방제를 해주는 게 좋답니다.

 

 

가을에는 뿌리를 봄 처럼 많이 제거를 하는 건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데요, 죽은 뿌리가 살짝 제거를 하고 그대로 흙만 바꿔주는 정도로만 해주어야 예쁜 단풍색도 볼 수 있고 성장도 할 수 있는 1석2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가을 다육식물은 힘든 여름을 이겨내긴 했지만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9월 한 달은 최대한 안정화를 시킨 다음에 칼슘제 정도는 한 번 정도 뿌려주는 좋답니다. 두들레야 같은 경우는 저면관수로 하루 정도 담가 두어 잠을 깨우는 것도 방법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