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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다육식물 2월 관리는 이렇게 해보세요

다육식물이 잠에서 깨기 시작하는 2월 중순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서서히 분갈이 준비도 해야 하고 겨울 동안 영양분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뿌리에 영양제를 보충해 주는 일도 해야 하고 참 바쁜 달이 되지 싶습니다.

분갈이하는 데는 약간 빠른듯한 느낌이 들지만, 베란다에서 키우는 분들은 2월 중순 이후 시작하면 3월 시작과 동시에 물을 주면서 성장을 시킬 수 있지 싶습니다.

 

다육식물

 

다육식물은 잎에 수분을 담고 있어서 화분 속에 물이 없다고 해요 견디는 힘이 강한 식물이지만 화분 속에 뿌리가 가득 차게 되면 스스로 약한 뿌리부터 제거를 하는 특징을 보인답니다. 

그래서 항상 문제가 되는 화분 같은 경우는 분갈이를 해주지 않은 화분의 식물들이 여름을 견디지 못하고 죽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꼭 작은 화분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식물들 같은 경우는 1순위로 분갈이 대상으로 잡아야 합니다.

 

룬데리철화

 

다육식물 2월은 식물이 서서히 성장을 하게 도와주는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걸 준비해야 하고 어떤 걸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을 드릴까 합니다.

가장 먼저 분갈이 하기 전에 물을 또는 영양제를 1차적으로 주시기 바랍니다. 추운 날보다는 기온이 영상일 때 주는 게 좋으며 아침 시간보다는 10시 이후에 주는 게 좋습니다.

 

 

오늘 올린 사진속 식물들 보면 잎에 물이 묻은걸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오전 10시에 칼슘제를 쳐주었기 때문 이랍니다. 영상 기온이고 겨울 동안 뿌리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칼슘제를 쳐서 뿌리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작업을 1차적으로 해주었답니다.

 

 

칼슘제는 일반 종합영양제와 다르게 뿌리까지 전달될 필요는 없고 엽면시비(잎에 주는 방법)만 해주어도 된답니다. 엽면시비라고 해서 살짝 잎에 묻게 주는 게 아니라 흠뻑 주기 바랍니다.

칼슘제를 물에 희석할 때는 비율에 맞게 해주셔야 하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엔힙엠지인데요, 희석 비율을 1:1로 해준답니다. 물 2리터에 칼슘제 2g을 희석하는데 물이 차가우면 잘 희석이 안되기 때문에 많이 흔들어 주셔야 합니다.

 

다육이

 

물이나 영양제 주고 주의할점

물이나 영양제를 주면 생장점에 물방울이 맺게 되는데 1~2시간 지나서도 물방울이 있다면 에어브러시를 통해서 제거를 해주셔야 생장점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답니다.

 

바닐라비스

 

칼슘제는 3월, 6월, 9월, 11월에 총 4번이면 충분한데요, 저 같은 경우는 조금 일찍 쳐주었답니다.  칼슘제를 치고 물을 일주일 후에 준답니다.

 

을녀심

 

다육식물 2월 물 주기는 보통 단수를 해야 하지만, 분갈이를 하려는 분들은 물을 먼저 주고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은 많은 양이 아니라 머그컵 1/3 정도면 충분하고, 물에 반응을 하며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화분 속에 수분이 거의 없답니다.

 

나나후쿠미니

 

잎이 충분한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분갈이할 때 뿌리를 제거해도 자리를 잡는 시간 동안 잎 마름이 최소화할 수 있답니다. 잎이 수분은 담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뿌리를 많이 건드리면 힘들게 키운 잎들이 한동안 많이 마를 수 있기 때문 이랍니다.

 

방울복랑금

 

분갈이 준비하기

물과 영양제를 주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대략 2월 중순 이후 일거예요.  보통 마지막 주 정도 될 텐데요, 그때부터 분갈이를 해주는데 가을보다 봄에 더 많은 성장을 하고 뿌리가 건강해야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봄 분갈이는 상토를 많이 넣어주면 좋답니다.

준비물은 상토 30리터, 세척 마사 10kg, 펄라이트, 에스라이트 소립 10kg 정도면 가을 분갈이까지 사용할 수 있고 분갈이 용토에 들어가는 돈을 줄일 수 있답니다.

 

춥스

 

환경에 따라 분갈이 용토 만들기
  • 일조량이 4시간 이상 - 다육식물 일조량이 많아야 예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일조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상토를 많이 넣게 되면 식물이 웃자랄 수 있고 줄기가 너무 빠르게 가늘게 자라면 무름병이 와서 줄기가 썩을 수 있답니다. 근데 4시간 이상이니 상토를 많이 넣어도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상토를 50% 정도와 마사와 에스라이트, 펄라이트 3종을 50%로 만들어서 만들어주세요. 단 마사를 많이 넣게 되면 화분이 무거워서 걸이대에 놓고 키우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단 단풍색은 예쁜 게 든답니다.

 

  • 일조량이 4시간 이하 - 해가 부족하면 줄기가 약해지고 잎 간격이 벌어지는 웃자람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토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재료를 많이 넣는 게 좋은데요, 상토는 30%를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상토보다는 마사 또는 에스라이트 비율을 많이 늘리면 물과 영양제를 수시로 보충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단풍색이 곱고 웃자람이 덜 발생할 수 있답니다.

 

둥근비취후리데

 

분갈이하고 나서 주의할 점

2월 다육식물 분갈이하고 나서 꼭 주의할 점은 뿌리를 건드렸고, 완전하게 뿌리가 성장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바로 물을 주면 안 된답니다. 물은 3월 시작과 동시에 주면 되며, 물을 처음부터 저면관수를 하면 안 되며, 처음 물 주기는 일반 머그컵 반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 이후부터 정상적인 물 주기를 하시면 됩니다.

 

바닐라비스

 

겨울 동안 건조하게 키우기 때문에 깍지벌레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이나 영양제를 줄 때 꼭 잎 사이사이 하얀색 벌레나 검은색 이물질이 잎에 묻어 있다면 깍지벌레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즈아가

 

물을 주는데도 잎이 많이 말라가면서 잎에 변이가 생겼다면 거의 벌레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약을 치는 것도 좋지만 분갈이 시기이기 때문에 물에 씻어서 말린 다음에 심어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베이금

 

다육식물에 생기는 벌레는 보통 응애와, 깍지벌레, 곰팡이병, 무름병 등인데요, 대부분 깍지벌레인데요, 약제는 매머드, 전원생활, 킬충 등이 있지만 가정에서 사용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친환경 약제를 사용하세요

 

레티지아철화

 

비오킬이라는 약제는 일반 벌레에 효과적인데요, 깍지벌레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다육식물 양이 많다면  메머드 , 전원생활, 킬충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씨에라

 

약을 칠 때는 꼭 희석 비율을 맞춰서 3일 간격으로 총 3번 정도는 쳐주어야 박멸할 수 있습니다. 한 번으로 끝내는 분들이 있는데 알이 부화되면서 다시 살아나면 내성이 생겨서 약이 잘 안들을 수 있기 때문에 병충해 약제는 꼭 3회 쳐주세요.

 

아메치스
홍매화

 

화분 선택하기

일조량이 좋은 환경이라는 유약분 또는 플라스틱 화분을 사용해서 수분이 오랫동안 머물러서 성장을 빠를게 하는 게 좋으면, 화분은 식물 크기보다 약간 크게 사용하면 풍성한 모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햇살이 부족하면 유약 처리가 안된 토분 같은 화분을 사용하면 좋으며, 화분은 식물보다 작게 쓰는 게 좋은데요, 그래야 웃자람도 덜 발생하고 건강하게 짱짱하게 키울 수 있고 단풍색도 최대한 화려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2월 다육식물은 이렇게만 준비를 해서 시작하면 된답니다. 서서히 잠에서 깨면서 물에 반응하는 식물을 보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아지네요, 기온차가 많이 나기 시작하니 잎 라인도 잎 색감도 더 강렬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다육식물을 처음 키우는 분들은 아래 사진처럼 나이가 있는 식물들 줄기가 목질화 된 식물보다는 줄기가 연두색 또는 하얀색으로 되어 있는 성장할 수 있는 어린 식물을 구입해야 오랫동안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답니다.

 

라울

 

끝으로 화원에서 식물을 구입할 때는 꼭 잎이 깨끗하고, 화분을 들었을 때 무거운 걸 구입하세요. 100% 상토로 속성으로 키운 식물은 집에서 가져오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무너져 내릴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