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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유행에 따라 판매 다육식물 달라져요

다육식물은 참 특별한 매력을 가진 보석 인듯합니다.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내가 이걸 왜 키우고 있지 하면서도 뒤돌아보면 열심히 키우고 있으니깐요. 매해 키우면서, 매장도 아니고 판매 농장도 아닌데, 자꾸만 늘어나는 다육식물때문에 새로운 품종을 구입하고 싶어도 자리 문제로 구입포기, 그런 절망 같은 세월이 지나고,  몇년전부터 일반 매니아 분들도 온라인을 통해 판매를 할수 있는 창구가 생기길 시작, 지금은 너무 많은 판매 온라인 사이트가 생겨서 가격만 맞으면 언제든지 판매 할수 있게 되었죠. 판매가 이루지다 보니, 장,단점이 생기길 시작하는데요.  장점은 내가 열심히 키운 걸 판매하고, 새로운 다육식물을 구입해서 또 키워보고, 돈이 덜 들어간다. 취미생활이 지겹지 않고 항상 서프라이즈 하다. 단점은 유행에 따라 판매가 잘되는 종으로 키우게 되다 보니, 과거보다 키우는 종은 많은데, 비슷비슷한 녀석들만 보인다.

 

 

이렇게 장단점이 명확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장점이 더 많이 보이기 때문에 오늘은 요즘 유행하는 다육식물이 어떤 게 있는지 알려드릴까 합니다. 유행하는 종을 알려드리기에 앞서 유행을 너무 따라가다가는 건 지양했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에케베리아 창 종류의 아이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답니다. 거한 모주를 외국에서 수입해서 자구를 떼서 판매하는 시스템이었는데요. 이름있고 족보 있는 창들의 가격은 몇십만 원에서 몇백까지 가격이 형성 되었답니다. 5-6센티 정도의 자구도 수표한장은 줘야 구입할 수 있었답니다. 그때 창의 유행이 어찌나 대단 했던지, 창을 키울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요즘 고가에 팔리는 묵은 녀석들은 거져 주거나, 지인들에게 그냥 나눠 주기도 했으니깐요. 이 예만해도 유행을 따라가는 게 얼마 무서운지 알 수 있을 거예요. 3년 전 창을 몇십에 들였는지... 지금은 그런 명품 이름을 가진 녀석들 가격대가 너무나 형편 없어져서 말로 표현을 못 하겠네요. 거래가 안 되는 실정이니 ㅠㅠ. 창의 시대가 가고 작년까지 묵은 미인, 먼로,라우이린제 등 백분과 핑크색톤의 아이들이 인기를 끌더니, 작년 가을 부터인가 두들레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답니다. 특히 화이트그리니, 환엽성 두들레야 가격들을 볼 때마다 불경기가 맞는지 의심을 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높게 가격 형성을 만들어진건 수요공급 때문이라지만, 너무나 높게 형성된 가격이 나중에 매니아 분들 한테 화가 돼서 돌아오지 않을지 걱정스럽답니다.

 

마지막으로 유행에 둔감해지세요. 유행은 돌고 돈답니다. 2년 혹시 3년 열심히 키우다 보면, 가격은 저절로 높게 형성된답니다. 고가의 다육식물에 손을 대기 보다는 내가 보기 예쁜 종으로 키워보세요. 나중에 복을 가져올 겁니다.참 두들레야는 목대가 두꺼운 걸 머릿수가 많을수록 나중에 고가에 판매를 할 수 있어요 머릿수가 많아야 분지를하는 양이 많아, 재테크에 조금을 도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