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육

그늘에서도 잘자라는 다육이 보고 가세요 ~~

요즘 보석 보다 예쁜 다육이들 때문에 주말이 너무너무 즐거운데요.  오늘은 그늘에서도 잘자라는 품종 소개 좀 해드릴까 합니다. 첫 주인공 보석 같은 리톱스 인데요, 요즘 꽃이 피는 시기라서 그런가 너무너무 예뻐지고 있답니다.

 

 

리톱스는 보통 발아를 통해서 키우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가끔 수입으로 성체를 가지고 들어오기도 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리톱스들 대부분은 농장에서 대량으로 씨앗으로 태어나는데, 가끔 고급 씨앗이 들어가 특이한 얼굴을 볼 수 도 있답니다 ^^

보석 같은 리톱스들은 일반 다육이 보다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성질 급한 분들은 키우기 힘든데요, 아래 사진의 작은 사이즈가 일년정도 키운 녀석들이랍니다. 보통 3년 정도 되야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아직 1 ~ 2년은 더 키워야 할 거 같아요.

 

리톱스 성장시기는 지금 부터 그 다음에 4 ~ 5월 정도 인데요. 제 경험상 지금 부터 내년 3월 정도가 가장 큰 성장을 하더라고요. 이 녀석들은 허물을 벗는 탈피 과정을 거치는 운이 좋으면 한번에 얼굴이 배가 되는 경우도 가끔 있기 때문에 꼭 분갈이 할때 성장을 생각해서 약간은 여유를 두고 심어주는걸 추천 드려요. 아래 사진은 리톱스가 커져서 빼곡빼곡 한데, 아무래도 여유롭게 심어 주어야 겠어요 ~~

 

 

 

또 다른 그늘에서 잘자라는 다육이 하월시아 입니다. 많은 햇살이 없어서 아주 잘자라주기 때문에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키우기 아주 훌륭한 품종입니다. 잎 색감은 진한 연두색을 보이지만, 햇살이 잎장을 투과하면, 빛이 나는데요. 그 모습을 보면 이 녀석 한테 매료가 안 될수 없답니다 ^^. 물을 아주 좋아하고, 너무 강한 햇살을 싫어하기 때문에 햇살이 많지 않는 가정집이라면 정말 강력 추천해주고 싶은 아이입니다.

 

 

 

세 번째 춘맹입니다. 이름이 때문인지 참 예쁜데도 인기 반열에 오르지 못하는 비운의 다육이랍니다 ^^. 춘맹도 반그늘에서 아주 성장을 잘하는데, 처음에는 조금 웃자라는 성질이 있는데, 이걸 밉다 하지 마시고, 오랫동안 키워 늘어지는 목대를 만든다면 하나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요 ~~ 아래 사진의 주인공 처럼요 ~~

춘맹은 일조량이 4시간 정도만 되도 단단한 얼굴을 볼 수 있으며, 성장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너무 조바심을 낸다면, 속병이 난답니다. 춘맹은 다른 품종과 다르게 향이 좋은데요. 나이를 먹으면, 형광색 톤으로 변신을 한답니다.

 

 

 

네 번째 그늘에서도 잘자라는 송록입니다.  단풍이 들면 아래 사진처럼 잎 끝 가장자리가 붉게 물들어 주는데요. 그 모습은 사진 보다는 직접 보는게 훨 예쁘답니다. 이녀석도 처음에는 웃자라는 성질이 있는데, 그걸 믿다고 하지 마시고, 목대를 만들다 생각하고 1 ~ 2년정도 키우신다면, 멋진 작품을 매일매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빠른 성장을 하는 다육이가 아니기 때문에 분갈이 흙에 굳이 거름 성분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바람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

2017/08/17 - [다육] - 다육식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식물성장용 LED 구입했어요

2017/09/06 - [다육] -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한 다육식물 준비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