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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초보님들을 위한 다육식물 뿌리정리 방법

봄, 가을이 좋은 이유는 식물들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기 때문이랍니다. 여름동안 수면을 취하다가 화분속에서 뿌리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할 때 깨끗한 흙과 약간의 영양제는 힘들었던 여름동안의 상처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준답니다. 특히 다육식물은 건조한 사막이 서식지라서, 한국의 여름은 지옥과 같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지옥에서 벗어난 가을에는 어떤 부분을 해주어야 상처받은 다육식물을 예쁘게 만들수 있을까요? 전 3가지 방법을 가을에 꼭 한답니다.

 

 

 

 

첫 번째 다육식물 뿌리정리를 해주는거예요. 특히 나이를 먹은 오래된 성체나, 봄과 여름에 구입했던 두들레야들은 필수로 목대 및 뿌리를 확인해야 한답니다. 다육식물을 접한지가 오래되지 않은 분들은 뿌리를 건드리면, 죽을까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육식물은 뿌리가 하나도 없어도 일년을 살수 있는 아주 생명력이 강력한 품종이랍니다. 단 뿌리가 건강하지 못하면, 풍성한 모습 및 예쁜 얼굴을 보기는 힘들답니다. 그러기 때문에 꼭 아파보이거나, 오래된 아이들은 화분에서 분리해서 확인하기 바라면, 아래 사진처럼 뿌리를 깨끗하게 정리 해주시기 바랍니다.

 

 

 

 

참 목대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아픈 부분까지 잘라주고 약 일주일 정도는 말려 주셨다가 심어주세요. 잔뿌리를 정리 했을때는 바로 심어도 되는데, 공기중에 노출된 뿌리는 정상적인 활동이 안되기 때문에 이왕이면 깨끗하게 잘라주시기 바랍니다. 목대 부분 같은 경우는 상처가 크기 때문에 살균제(다이셈엠) 가루를 발라주는 걸 추천 드립니다.

 

 

 

 

두 번째 성장을 위한 분갈이를 해주세요. 사진에서 보이듯이 전 마사, 분변토, 퓨리라이트, 상토, 펄라이트, 산흙을 사용합니다. 특히 커다랗고 건강한 녀석을 보고 싶다면, 분변토 및 상토 비중을 높여서 심어주세요. 성장하는게 눈에 보일거예요. 또한 하루종일 햇살이 비추는 곳 보다는 반나절 정도 햇살에서 키우는게 다육식물 건강에도 좋답니다.  참 일조량이 안좋은 가정은 성장보다는 고운 단풍이 들게 만드는 분갈이를 해주세요. 예쁜 식물 얼굴을 보고 싶다면, 퓨리라이트, 마사, 산흙, 펄라이트를 넣고 심어주세요. 거름성분이 많으면 고운 얼굴을 보기 힘들고, 일조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콩나물 크듯 커버린답니다.

사진에는 상토, 마사,펄라이트는 안보이는데요. 사진 찍기전에 혼합을 해버렸네요 ㅠㅠ 참고하세요.

 

 

 

 

초보님들은 콩나물 처럼 자라야 잘 자란다고 생각하지만, 속성으로 커버린 다육식물은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각종 병충해에 시달리다가 목대가 주저 않는 증상을 보인답니다. 그러기 때문에 화원에서 구입할때도 속성으로 얼굴만 뻥튀기된 품종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얼굴은 작지만, 다져진 아이들로 구입하길 추천 드립니다.

아래 사진의 푸미라 얼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짱짱하니 단단해 보이시죠, 요렇게 생긴 아이들이 속성으로 자라지 않은 모습이랍니다.

 

 

 

 

세 번째 가을이 오면 여름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움직이기 시작한답니다. 특히 가지벌레 및 곰팡이병이 퍼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꼭 살균제를 처방하거나, 영양제 칼슘을 뿌려주세요.

 

 

 

칼슘제는 뿌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서, 튼튼한 아이로 변신을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단 과도하게 치면 오히려 해가 되니 꼭 비율에 맞게 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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