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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

다육이 붉은별 짧은잎적성 성장기

강릉 날씨 25도 하루종일 시원비가 내려 그동안 더위에 지쳤던, 다육이 피로도 풀어주고 덤으로 제게도 힐링을 주었답니다. 그 이유는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제게 힐링 선물을 주는 다육이랑 실컷 놀았기 때문 이랍니다.

더웠으면 분명 가지 않았을텐데, 기온이 내려가니 자동으로 가게 되네요 ㅎㅎㅎ, 3시간 정도 놀다 왔는데요. 햇살에 약한 홍포도, 턱시판, 금, 에케베리아 창,누다, 레티지아 철화 등의 아이들은 선반 아래 그늘진 곳으로 이동을 시켜 주는 작업을 맞쳤더니, 왜이리 몸과 마음이 게운한지 모르겠어요.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 때문에 은근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ㅠㅠ

한 달만에 키핑장을 가니 역시 더위에 약한 아이들이 풀썩 주저 않았거나얼굴이 타버린 녀석들이 보이더라고요 ㅠㅠ

그중 제가 아주 아끼던 턱시판 철화가 강한 햇살에 녹아 내린 게 눈에 보이는데 왜이리 미안한 마음이 들던지 ㅠㅠ 얼굴 하나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리고 그나 두개의 얼굴은 생장점이 살아있어서 그나마 다행 이라 생각하면서 그늘로 옮겨 주었답니다. ㅠㅠ

 

 

 

 

그럼 오늘의 주인공 붉은별 짧은잎 적성을 좋아 하는 분들을 위해 성장팁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붉은별 짧은잎 적성은 한때 인기 상종가의 품종 이었는 데요, 요즘 하월시아, 금, 두들레야에 밀려 조금은 인기가 뒤로 밀려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인기 TOP에 오를거라 생각합니다. 

짧은잎적성은 하형다육이에 속하기 때문에, 봄, 가을에 많이 자란답니다. 물은 좋아 하지만, 은근 까칠대마왕 이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는 6월 정도 무름병으로 많이 발병한답니다. 무름병이 걸리면 진행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발견이 빨라야 하는데,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보통 방치를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결국 얼굴 하나도 건지지 못할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그러니 5월 정도에 살균제를 한달에 두번 정도 약하게 쳐준다면, 6월을 조금은 쉽게 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짧은잎적성은 출산을 많이 하는 품종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굳이 얼굴이 많은 군생을 구입해서 키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머 대품을 꼭 키워보겠다는 분은 구입하는건 말리지 않는데, 지갑이 엄청 가벼워 질거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인기가 시들시들해도 가격이 높게 형성 되어 있기때문에 대품을 구입하기 부담스러울거예요.

 

 

 

짧은잎적성을 물을 좋아 하지만, 무름병에 약하기 때문에 꼭 분갈이는 마사 비율을 높여 심어주세요 배수가 좋아야 더워지는 마의 6월 7월 8월을 버틸 수 있답니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만, 얼굴이 크게 자라는 품종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큰 화분에 심을 필요는 없답니다. 단 난 20cm 이상 커다란 대품을 키워볼 거야 하는 분들은 화분 입구가 넓은데다 심어 주세요. 그러면 자구가 쉽게 모주 사이를 삐져 나오기 때문에 금세 풍성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거예요 ^^

 

 

다육이 짧은잎적성이 가장 예쁜 시기는 12월 1월 2월 3월 총 4개월입니다. 이때 사진을 보여 드려야 하는데, 찍어둔 사진이 다 어디로 가버렸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병충해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붉은별은 품종이 좋아서 그런가 병충해에 약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단 가끔 통풍이 안되면 깍지벌레가 생길수 있답니다. 머 병충해중 가장 만만한 녀석이니 너무 걱정 마시고, 깍지 발생하면, 분갈이를 다시 해주어야 합니다. 약제는 메머드가 짱인데요. 약성이 강하기 때문에 집에서 방제하기는 부담 스러울수도 있어요.

 그때는 화분에서 분리를 한 후 흐는물에 씻어 말린후 다시 분갈이를 해주면 된답니다. 혹시 잎장 사이사이 알이 부화 될수 있는데요 그때는 요지로 잡아 주셔도 된답니다. 처음에는 징그러울 수 있는데, 하다보면 은근 희열을 느낄수 있어요. ㅎㅎ 참 더운 여름을 싫어 하는 품종이기 때문에 너무 강한 햇살에 노출 하는건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2017/07/22 - [다육] - 하월시아 보석처럼 키우는 노하후